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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韓 축구 희소식! 월드컵 앞두고 조규성 웃는다...‘15골·2도움’ 경쟁자 빅리그행→주전 경쟁 청신호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조규성의 경쟁자로 불린 아담 북사가 이탈리아 세리에 A 구단인 우디네세로 이적했다. 미트윌란에서 득점력을 뽐낸 북사는 다시 빅리그 무대를 밟는다.

우디네세는 27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경험과 득점력을 보유한 북사를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029년까지다”라고 발표했다. 유럽 현지 매체에 따르면, 우디네세는 북사 영입을 위해 미트윌란에 500만 유로(약 81억 원)를 건넸다.

폴란드 국가대표인 북사는 레히아 그단스크, 자그웽비에 루빈, 포곤 슈체친 등 자국 리그를 거친 뒤 뉴잉글랜드 레볼루션, RC 랑스, 안탈리아스포르, 미트윌란에서 활약한 저니맨이다. 191cm 큰 신장을 보유한 그는 제공권을 내세워 상대 박스 안에서 득점을 만드는 데 능한 최전방 공격수다

북사는 지난 시즌 미트윌란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그는 지난해 조규성이 무릎 수술로 장기간 결장하게 되자, 미트윌란이 대체자로 영입한 자원이다. 북사는 덴마크 수페르리가 24경기에서 12골(1도움)을 넣으며 조규성 공백을 메웠다. 공식전 통틀어서는 39경기 출전해 15골(2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도 주전 자리를 유지한 채 6경기에서 2골을 기록했다. 이를 눈여겨본 우디네세가 북사에게 접근했고, 최종 합의를 마쳤다. 우디네세는 지난 시즌 최다 득점자인 로렌초 루카가 나폴리로 이적한 자리를 북사로 메울 전망이다.

한편, 북사의 이적은 조규성에게 희소식이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1경기도 소화하지 못했던 그는 새 시즌 복귀를 알렸다. 현재 교체 출전을 통해 조금씩 감각을 되찾아가고 있다. 조규성이 어느 정도 회복된다면, 토마스 토마스베르 미트윌란 감독은 그에게 북사가 했던 역할을 맡길 거로 보인다.

조규성은 북사와 마찬가지로 제공권과 득점력을 겸비한 최전방 공격수다. 빠르고 다재다능한 프랑쿨리누와 나란히 투톱으로 설 가능성이 상당하다.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조규성이 예전 모습을 되찾는다면, 홍명보호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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