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 기성용 영입포항 스틸러스

[오피셜] 韓 축구 대표하는 MF 기성용, 포항 전격 이적! “첫 프로 입단 시절 마음으로 시작하고자 등번호 40번 선택”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가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베테랑 미드필더 기성용을 영입, 기성용과 함께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포항은 기성용을 영입하며 중원 전력을 한층 강화했다고 3일 밝혔다.

기성용은 2006년 FC서울에 입단해 3년간 활약하며 K리그 최고의 유망주로 떠올랐다. 실력을 인정받은 그는 2010년 스코틀랜드 셀틱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고 스완지 시티(웨일스), 선덜랜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마요르카(스페인ㄷ) 등에서 활약하며 전성기를 이어갔다.

또한, 한국 축구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로도 활약했다. 기성용은 통산 A매치 110경기에 출전했다. 특히 2010 남아공 월드컵부터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고,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선 준우승이라는 화려한 기록을 남겼다.

경기 조율 능력과 넓은 시야, 정확한 전진 패스를 갖춘 기성용은 포항의 빌드업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해줄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볼 소유, 롱패스, 축구 지능 등 그의 강점은 포항의 중원을 더욱 견고하게 만드는 데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올해로 프로 데뷔 20년 차를 맞은 기성용은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중요한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특히 ‘유망주 부자 구단’으로 불리는 포항의 젊은 자원들에게 ‘축구 멘토’가, 고참 선수들에겐 ‘중심축’이 돼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성용은 “국내에서 처음 이적하는데 설레기도 하고 기대도 많이 된다. 포항이라는 명문 구단에서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멋진 일들을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즌이 반 이상 지났는데 후회 없이 한 경기 한 경기 준비할 생각이다. 팬분들의 기대가 큰 만큼 보답하겠다. 포항의 축구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고

ENJOYED THIS STORY?

Add GOAL.com as a preferred source on Google to see more of our reporting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