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충남아산FC가 베테랑 센터백 김민혁과 최보경, 괴물 스트라이커 은고이를 영입하며 여름 전력 보강을 마무리했다. 은고이는 앞서 지난 20일 부천FC전에서 교체 투입되어 K리그 데뷔전을 치렀으며 김민혁과 최보경은 훈련에 합류해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김민혁과 최보경은 과거 전북 현대에서 함께 활약하며 정상에 오른 경험이 있는 ‘우승 청부사’들이다. 김민혁은 K리그 3회 우승, FA컵(현 코리아컵) 1회 우승을 기록했으며, 최보경은 K리그 우승 7회, FA컵 우승 2회에 기여한 중심 전력이었다.
이후 김민혁은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에서, 최보경은 아레마FC(인도네시아)에서 해외 무대를 경험한 뒤 K리그 복귀를 타진했으며, 이번 여름 충남아산 유니폼을 입었다. 특히 전북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손준호, 한교원과 재회,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특히 김민혁과 최보경은 노련한 수비 리딩과 영리한 플레이,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두루 갖춘 선수로 평가받는다. 충남아산은 김민혁과 최보경의 합류로 젊은 수비라인에 한층 더 안정감을 더하는 중심축을 확보하게 됐다.
호주와 콩고민주공화국 이중 국적을 보유한 은고이는 2017년 시드니FC(호주)에서 프로 데뷔 후, 웰링턴 피닉스(뉴질랜드), 제버그 레인저스(몰타), 아레마FC 등 다양한 곳에서 활약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188cm, 95kg의 탄탄한 피지컬을 지닌 은고이는 괴물 스트라이커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공중볼 경합과 몸싸움에 강점을 지니고 있으며 문전 앞 결정력, 스크린 플레이 능력을 겸비했다. 공격진의 공백을 메울 자원으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민혁, 최보경, 은고이는 입을 모아 “충남아산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 목표는 승격”이라며 “충남아산이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서로의 공수 위치에서 한 발 더 뛰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