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제주SK FC가 브라질 출신 공격수 에반드로를 영입하며 공격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고 8일 밝혔다. 등번호 11번을 달고 뛸 예정인 에반드로는 “많은 말보다 경기장에서 행동과 실력으로 증명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에반드로는 2017년 코리치바 FC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레드불 브라질(이상 브라질), PFC CSKA 소피아(불가리아), 페헤르바르 FC(헝가리), FK 프롤레터 노비사드, FK 라드니츠키 (이상 세르비아), ABC FC, 나우티코(이상 브라질)를 거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2024년 7월부터는 FK 라드니츠키로 돌아가 활약을 펼쳤다.
눈썰미가 좋은 축구팬이라면 에반드로를 기억할 수 있다. 에반드로는 2016년 5월 2016 수원JS컵 19세 이하(U-19) 국제 청소년 축구대회에 참가했던 경험이 있다. 당시 그는 2016년 5월 18일 한국전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 4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까지 터트렸다.
에반드로는 피지컬로 압도하는 공격수의 유형은 아니지만, 자신의 주발인 오른발로 마무리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주포지션은 센터포워드이지만 왼쪽 측면으로 이동해 스피드를 살리는 반대발 윙어로 나설 수 있으며,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어서 전술 운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반드로는 “과거 한국에 왔을 때 좋은 추억을 가져갔다. 다시 한국을 찾아 제주SK라는 좋은 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기쁘다. 제주SK에 뛰어난 선수들이 많고, 동향인 브라질 선수들도 많다. 이들과 시너지를 내면서 제주SK를 위해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