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석Getty Images

[오피셜] 홍현석, 마인츠 이적 완료…이재성과 한솥밥 먹는다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홍현석(25)이 마인츠 유니폼을 입는다. 홍현석에게 구애를 보낸 마인츠는 일사천리로 이적을 완료하며 또 다른 한국 선수를 품었다

마인츠는 2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국가대표 선수가 추가됐다. 홍현석은 구단과 2028년까지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홍현석은 400만 유로(약 59억 원)에서 600만 유로(약 89억 원) 사이 이적료를 받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홍현석이 독일 분데스리가에 입성하면서 유럽 빅리거가 됐다. 그는 이번 여름 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이 유력했지만, 막판 개인 조건 협상에서 이견이 발생해 합류가 무산됐다. 홍현석은 트라브존스포르에 낮은 방출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 삽입과 세금 혜택을 요구했으나, 트라브존스포르가 이를 거부했다.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이 무산된 홍현석은 헨트 잔류가 유력해 보였는데,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마인츠가 제안을 보냈다. 마인츠를 이끄는 보 헨릭센(49·덴마크) 감독은 홍현석의 재능을 높이 사며 중원 보강을 위해 그에게 접근했다. 홍현석 역시 마인츠행에 흥미를 드러내며 제안을 받아들였다.

홍현석의 마인츠 이적은 순식간에 벌어졌다. 벨기에 축구 소식에 정통한 사샤 타볼리에리 기자는 28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홍현석이 이적에 가까워졌다. 목적지는 분데스리가이며, 마인츠 이적을 위해 독일에 도착했다“라고 보도했다.

타볼리에리 기자의 보도 이후 마인츠는 홍현석의 실루엣이 담긴 사진을 게시해 영입을 예고했다. 홍현석 영입을 간접적으로 알린 마인츠는 하루도 지나지 않아 공식 발표를 전했다. 그에게 상당한 이적료를 투자한 터라 구단 내부에서 거는 기대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홍현석은 등번호 14번을 달고 마인츠 중원을 누빌 예정이다.

울산 HD 유소년 시스템을 거친 홍현석은 spVgg 운터하힝, FC 유니오즈, LASK, 헨트 등을 거치며 성장했다. 뛰어난 활동량이 장점인 그는 공격과 수비에서 여러 방면으로 이바지하며 주가를 높였다. 헨트 소속으로 지난 2시즌 동안 공식전 97경기 출전해 16골과 14도움을 기록했다.

한편, 홍현석을 영입한 헨릭센 감독은 그를 중앙 미드필더 혹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헨릭센 감독이 홍현석을 2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한다면 이재성(32)과 함께 마인츠 공격을 이끄는 장면이 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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