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sr's Portuguese forward Cristiano Ronaldo celebratesGetty Images

[오피셜] 호날두,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2월 이달의 선수 선정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알 나스르)가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2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지난달 해트트릭만 두 차례 달성하는 등 4경기 동안 8골 2도움을 기록한 놀라운 활약상을 인정받았다.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사무국은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슈퍼스타 호날두가 2월 내내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4경기에 출전해 8골 2도움을 올렸다. 이에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기사는 아래에 이어집니다

그러면서 "호날두는 알 파테흐전에서 막판에 동점골을 넣었고, 알 와흐다를 상대로 슈퍼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또, 알 타아원과의 맞대결에선 멀티 도움, 다막과 맞붙었을 때는 전반전에만 해트트릭을 완성했다"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지난 1월 초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알 나스르에 입단했다. 연봉 7,500만 달러(약 990억 원)를 받는 '초호화' 계약 속에 2025년까지 동행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커리어 내내 줄곧 유럽 무대에서만 활약해온 그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처음으로 아시아 무대에 도전한 것이다.

입단식을 '역대급'으로 성대하게 하는 등 호날두는 집중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많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데뷔전에서 풀타임을 뛰고도 침묵하며 비판을 받았고, 이어지는 사우디 슈퍼컵 준결승에서도 득점에 실패하면서 자존심을 제대로 구겼다.

호날두는 하지만 2월 첫 경기부터 득점포를 가동하기 시작하면서 존재감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계속해서 공격포인트를 쌓더니 4경기를 뛰는 동안 8골 2도움을 올리며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를 '맹폭'하는 중이다. 어느덧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에 달성하며 클래스를 유감없이 뽐내고 있다. 이 같은 활약상 속에 2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까지 얻었다.

한편 알 나스르는 호날두의 맹활약에 힘입어 승점을 차곡차곡 쌓으면서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에서 1위(13승4무1패·승점 43)로 올라서며 우승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2위 알 이티하드 클럽(승점 41)과 격차를 승점 2로 벌렸다.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