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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프리미어리그 다음 시즌부터 교체 규칙 변경…3인→5인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리미어리그가 교체 규칙이 변경된다. 대세의 흐름에 따라 기존에 3장만 가능했던 교체 카드를 5장까지 늘리기로 결정했다. 이제 프리미어리그까지 합세하면서 다음 시즌부터 유럽 5대 리그 전부 교체 인원은 5인까지 가능하게 됐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교체 선수와 관련된 규칙을 변경하는 데 동의했다"며 "다음 시즌부터 교체는 경기 중에 3번까지 할 수 있으며, 하프타임까지 포함해 5명을 교체할 수 있다. 대기 명단에는 9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릴 수 있다"고 발표했다.

프리미어리그가 교체 카드를 5장으로 늘린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가 위기에 놓였을 때 축구계도 흔들렸는데, 선수들 안전과 정상적인 경기 운영을 위해 교체 카드를 5장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이는 임시방편일 뿐이었다. 하위권 팀들 사이에서 "스쿼드층이 두텁고, 전력이 강한 상위권 팀들에만 득이 된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거센 반발이 잇따랐다. 이에 프리미어리그는 코로나19 펜데믹이 처음보다 안정화됐다는 판단 하에 곧바로 다시 교체 카드를 3장으로 변경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유럽대항전에 참가하는 팀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그렇지 않아도 빡빡한 일정 속에 코로나19 여파까지 더해지면서 팀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데, 타 리그 팀들과 경쟁에 있어서 불리하다는 이유였다. 라리가와 분데스리가, 세리에A, 리그앙 등 유럽 주요 리그들은 지금도 교체 카드 5장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결국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회의를 통해 의견을 종합한 끝에 다음 시즌부터 5인 교체를 허용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프리미어리그는 공식 성명을 통해 "선수와 스태프의 건강이 ​최우선 과제이며, 계속해서 공중보건국 및 의료 전문가의 최신 지침에 따라 코로나19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필요에 따라 리그 전체 프로토콜을 조정할 것이다"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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