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로드리고 벤탄쿠르(24)를 영입하면서 중원을 보강했다. 벤탄쿠르는 그동안 중원에 고민이 많았던 토트넘에 새로운 해결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벤탄쿠르를 영입하게 된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 계약기간은 2026년까지다"고 발표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적료는 1,900만 유로(약 256억 원)에 옵션 보너스 600만 유로(약 80억 원)가 더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52·이탈리아)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후부터 중앙 미드필더 개편을 추진했다. 콘테 감독이 자기의 전술에 어울리는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던 게 이유다.
기존에 탕기 은돔벨레(25), 델리 알리(25) 등은 방출 후보로 분류하고, AC밀란에서 활약 중인 프랑크 케시에(25), 볼로냐 소속 마티아스 스반베리(23) 등을 영입리스트에 추가했다. 여기다 최근에는 피오렌티나에서 뛰고 있는 소피앙 암라바트(25)도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영입 협상에서 난항을 겪었다. 연봉을 두고 이견이 발생했고, 선수가 토트넘행을 거부하는 사태도 발생했다. 이에 토트넘은 이적시장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급하게 새로운 선수를 찾아 나섰고, 파비오 파라티치(49·이탈리아) 단장이 과거 유벤투스에 있던 시절 인연을 맺은 벤탄쿠르로 선회하면서 영입하게 됐다.
우루과이 출신의 벤탄쿠르는 보카 주니어스에서 17세 나이에 프로 데뷔하면서 어린 나이에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다. 이에 여러 구단의 러브콜을 받은 끝에 2017년 여름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으면서 빅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통산 181경기에 출전해 3골 18도움을 기록했다.
탄탄한 피지컬과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중원에서 공수 연결고리 역할에 최적화되어 있는 미드필더다. 시야가 넓고 패싱력 역시 뛰어나 공격 시에 기회를 창출하는 데 능하다. 유사시엔 직접 드리블을 통해 박스 안까지 전진해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기도 한다. 현지에서는 콘테 감독 전술에 가장 알맞은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