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올여름 벌써 다섯 번째 영입에 성공하면서 폭풍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바르셀로나(스페인) 소속 클레망 랑글레(27)를 임대 영입하면서 드디어 센터백 포지션을 보강했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랑글레를 한 시즌 임대로 영입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현지 다수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임대료 500만 유로(약 68억 원)를 지불하고, 주급은 13만 유로(약 1억 7,600만 원) 정도를 부담하기로 합의를 맺었다. 완전 이적 옵션은 포함되지 않았다.
토트넘은 올여름 최우선 과제가 센터백 보강이었다. 에릭 다이어(28)와 크리스티안 로메로(24)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기량이 부족한데다, 안토니오 콘테(52·이탈리아) 감독이 수비라인 개편을 강력하게 원했기 때문이다.
특히 스리백에서 왼쪽 스토퍼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왼발잡이 센터백 영입에 집중했다. 실제로 여름 이적시장이 문이 열리고 나서 알레산드로 바스토니(23·인터밀란)와 요슈코 그바르디올(20·라이프치히) 파우 토레스(25·비야레알) 등에게 관심을 보냈다. 그러나 번번이 협상에 난항을 겪으면서 실패로 돌아갔다.
이에 토트넘은 마지막 선택지였던 랑글레로 시선을 돌렸다. 때마침 바르셀로나가 전력 외 선수 대거 방출을 선언했는데, 그중 랑글레가 포함되어 있어 협상은 수월하게 진행됐다. 다만 토트넘은 완전 영입보다는 기량 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임대 영입을 추진한 끝에 거래를 성사시켰다.
랑글레는 AS낭시(프랑스)에서 프로 데뷔해 세비야(스페인)를 거쳐 2018년 여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과 동시에 주전으로 자리매김하며 후방을 책임졌다. 몸을 사리지 않는 헌신적인 수비와 안정적인 후방 빌드업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랑글레는 최근 몇 년 사이에 스피드와 순간 반응속도가 현저하게 떨어지는 등 기량이 급격하게 기량이 저하되면서 문제점이 곳곳에서 나타났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빠른 템포가 특징인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적응할 수 있을지를 두고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