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ian Brandt Dortmund 03032023Getty

[오피셜] 토트넘이 '러브콜' 보냈던 MF…재계약 체결→잔류 확정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미드필더 율리안 브란트(26)가 재계약을 체결했다. 아스널과 토트넘 홋스퍼(이상 잉글랜드) 등의 관심을 받아 올여름 떠날 수 있다는 루머가 잇달아 나왔지만, 결국 잔류하는 게 확정됐다.

브란트는 11일(한국시간) 2026년 6월까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한 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4년이 지나도 여전히 도르트문트의 일원으로서 동료들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고, 열렬한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과 함께 축구하는 것이 즐겁다"며 "앞으로가 더 기대되고, 분명 우승과 함께 모두가 기쁨을 만끽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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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란트는 지난 2019년 바이엘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은 미드필더다. 이적 첫 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차면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그는 2선 어디서든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갖췄고, 창의적인 플레이와 정확한 킥 등을 앞세워 공격포인트를 양산하는 데 능하다. 지금까지 통산 162경기 동안 29골 30도움을 올렸다.

특히 이번 시즌 활약이 눈부시다. 브란트는 모든 대회 통틀어 35경기 동안 9골 5도움을 올렸다. 지난 2월에는 4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도르트문트의 상승세를 이끌면서 확실한 '에이스'로 도약했다. 현지에서도 퍼포먼스를 극찬할 정도였다.

이 같은 활약상 속에 브란트는 지난달까지만 하더라도 아스널과 토트넘 홋스퍼 등 복수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계약 기간이 2024년 6월까지로 1년 남짓 남았던 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새 도전에 나설 계획이 있음을 암시하면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브란트는 하지만 숱한 관심을 뿌리치고,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도르트문트와 동행을 계속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계약 기간을 준수한다면, 7년을 함께하게 되는 셈이다. 이 과정에서 본래 400만 유로(약 57억 원)였던 연봉은 2배 가까이 인상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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