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ry Kane Tottenham 2022-23Getty Images

[오피셜] 케인 209번째 득점포…EPL 통산 최다득점 단독 2위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해리 케인(29·토트넘 홋스퍼)이 웨인 루니(37·은퇴)를 넘어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209번째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최다득점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이제 그는 앨런 시어러(52·은퇴)의 '대기록'에 도전한다.

케인은 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2~2023시즌 EPL 35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토트넘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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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한 0-0 균형이 유지되던 전반 추가시간 케인은 선제골을 뽑아냈다. 직접 오른쪽 측면으로 넓게 패스를 벌려준 후 곧바로 문전 앞쪽으로 쇄도했고, 페드로 포로(23)의 크로스를 머리에 정확하게 맞추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케인은 득점과 함께 EPL 통산 209골(317경기)을 기록하면서 루니를 제치고 최다득점 단독 2위가 됐다. 아울러 260골(441경기)로 1위에 올라 있는 시어러와 격차를 51골 차로 좁혔다.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넘볼 수 없는 기록이었지만, 차근차근 따라붙으면서 이제는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차이가 됐다.

그뿐 아니라 이날 득점으로 케인은 EPL을 기준으로 했을 때 홈경기에서 100번째 득점이었고, 또 한 시즌에 헤더로만 10골을 넣은 최초의 선수가 됐다. 그야말로 명실상부 토트넘 그리고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최고의 스트라이커로서 각종 기록을 경신하며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중이다.

케인은 득점 외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어김없이 연계플레이에 직접 가담하면서 공격을 전개했고, 경합 싸움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활약했다. 그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낸 토트넘은 5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고, 순위표 6위(16승6무12패·승점 54)에 자리한 가운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마지노선인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3)보다 2경기를 더 치르고 격차는 승점 6으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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