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충남아산FC ‘차세대 에이스’ 박시후가 구단 역사상 최초의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박시후는 앞서 지난 20일 부천FC전에서 교체 출전해 K리그 데뷔전을 치르며 구단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박시후는 신평고교를 거쳐 충남아산 18세 이하(U-18) 팀에 입단했다. 지난해 전국고등축구리그 충청권역에서 9경기 14골을 기록하며 최다 득점자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17세 이하(U-17) 연령별 축구대표팀에 발탁돼 유망주로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지난 6월부터 1군 훈련에 합류한 박시후는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와 정교한 크로스가 강점으로 꼽힌다. 또 젊은 패기와 에너지로 향후 측면 공격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박시후는 “값진 기회를 주신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최초, 최연소 타이틀이 주는 책임감을 잊지 않고 배움의 자세로 성실히 훈련에 임해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편, 충남아산은 이번 박시후의 준프로 계약을 시작으로 유소년 육성 철학에 기반한 체계적인 선수 발굴과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치열한 하반기 순위 경쟁 속에서 새롭게 합류한 이적생들과의 시너지를 통해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