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 충남아산FC가 새로운 사령탑으로 배성재 감독을 선임했다. 배 감독은 올해 수석코치로서 선수단 운영에 큰 역할을 했으며 다음 시즌부터 감독으로서 지휘한다.
배 감독은 올 시즌 전술 분석과 선수단 관리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김현석 전 감독과 협력하여 한 시즌 만에 팀의 조직력과 전술적인 완성도를 끌어올리며 K리그2 준우승과 승강 플레이오프(PO) 진출이라는 역대 최고 성적을 이뤄냈다.
배 감독은 경기 중 세밀한 전술 조정과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 설계를 통해 충남아산을 최고 수준의 전술적 경쟁력을 갖춘 팀으로 변화시켰다. 이러한 지도력은 팀 내외부에서 “숨은 조력자”로 평가받는 이유다.
배 감독의 지도력은 이미 검증된 바 있다. 2022년 고양KH축구단을 이끌며 K4리그 우승을 달성한 그는 당시 조직적인 수비와 창의적인 공격 전술로 주목받았다. 이러한 경험은 올해 충남아산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됐고 그의 축구 철학과 세부적인 전략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실제 배 감독은 다른 팀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남으면서 깊은 애정과 의리를 보여줬다. 1년 동안 느낀 팀의 잠재력과 목표에 대한 확신이 그의 결정을 이끌었다. 이러한 선택은 배 감독이 충남아산과 함께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하려는 강한 의지를 잘 드러낸다.
새롭게 출범하는 충남아산은 배 감독 체제 아래 승격을 목표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 다음 달 4일부터 2월 1일까지 태국 치앙마이로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더불어 코칭스태프 구성과 선수단 보강 작업에 속도를 내며 강력한 전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배 감독은 “충남아산을 이끌게 되어 영광스럽다. 올해 선수들과 함께 이루어낸 성과에 감사하며 내년에는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겠다”며 “팬 여러분의 기대와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모든 순간 최선을 다할 것이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