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광주FC가 최전방에 파괴력을 더한다. 광주는 6일 아이슬란드 국가대표로 활약한 바 있는 스트라이커 홀름베르트 프리드욘슨(등록명 프리드욘슨)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아이슬란드 출신으로는 최초로 K리그에 입성한 프리드욘슨은 HK 코파보구르(아이슬란드)를 통해 프로 커리어를 시작해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에 입단할 만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유럽 각국 리그를 경험하며 경쟁력을 입증해 왔다.
커리어하이는 올레순 FK(노르웨이) 시절이다. 2018시즌 32경기 20골, 2019시즌 27경기 8골을 기록, 주포로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1부 승격에 일조했고 2020시즌엔 15경기 11골을 넣어 득점력을 인정받았다.
일찍이 아이슬란드가 주목하는 공격수였던 프리드욘슨은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쳤고 2015년 캐나다전을 통해 A대표팀에 데뷔했다. 2020년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서 득점도 기록하는 등 현재 A매치 6경기 2골을 기록 중이다.
196cm, 85kg의 강력한 피지컬을 자랑하는 프리드욘슨은 압도적인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공중볼 싸움에 능하고 헤더에도 일가견이 있다. 큰 신장에도 불구하고 빠른 스피드와 가속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왼발잡이지만 오른발도 준수해 침착한 마무리, 연계 등이 장점이다.
이러한 프리드욘슨의 가세는 최전방에 높이와 결정력을 더하길 원하는 광주에 제격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더욱 다양해진 공격 루트를 통해 기존 자원들이 함께 빛을 보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프리드욘슨은 “K리그에서 뛰는 첫 아이슬란드 선수라고 들었는데 매우 영광이다. 새로운 문화와 도전에 대한 열망이 광주로 이끌었다”며 “하루빨리 경기에 나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고, 항상 팀의 승리를 위해 헌신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