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ago SilvaGetty

[오피셜] 첼시, 시우바와 1년 재계약 체결…"팬들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첼시 소속 수비수 치아구 시우바(37)가 1년 계약을 연장하게 되면서 한 시즌 더 뛰게 됐다. 시우바는 내년까지 함께하게 된 것에 대해 기쁨을 표현하면서 팬들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첼시는 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시우바와 1년 계약을 연장했다. 2022-23시즌까지 계속 뛸 것이다"고 발표했다. 시우바는 "첼시에서 뛰는 건 정말 즐거운 일이다. 훌륭한 클럽에서 3년이나 뛰게 될 줄 몰랐는데 다음 시즌도 머물게 되어 기쁘다.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이야기했다.

시우바는 2020년 여름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AC밀란, 파리 생제르맹에서 최고의 활약을 선보여온 그는 베테랑 센터백으로서 첼시 수비에 풍부한 경험을 불어넣어 주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마흔을 바라보고 있는 가운데 신체 기량이 저하되고, 잔부상에 시달렸음에도 나올 때마다 확실한 존재감을 자랑했다. 이에 토마스 투헬(48·독일) 감독은 시우바와 동행을 원했고, 구단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계약 기간을 1년 연장했다.

하지만 첼시는 이번 시즌이 끝나고 계약이 만료되는 시우바와 추가 재계약은 신중하게 고민했다. 오래전부터 고령의 선수와 재계약을 맺을 때마다 여러 가지 요소를 따지면서 협상을 진행해왔는데, 시우바의 몸 상태나 향후 수비라인 리빌딩 등을 고려했을 때 더는 함께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시우바는 재계약에 실패할 가능성도 열어 놓고 친정팀 플루미넨시 복귀를 고려하고 있었다. 그러나 첼시는 이번 시즌이 끝난 후 안토니오 뤼디거(28),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25) 등 주축 수비수들의 이탈이 예상되는 가운데 시우바 붙잡기에 나서면서 재계약을 체결했다. 올 시즌도 어김없이 스리백의 중심축을 잡아주면서 활약한 점도 높게 샀다.

한편, 시우바는 첼시에서 통산 56경기를 뛰면서 4골 2도움을 올렸는데, 이번 시즌만 공식전 22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시우바는 지난해 12월 초 첼시 구단 역사상 최고령 득점자로 기록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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