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 전북 현대가 새 사령탑으로 팀의 재도약과 새 시대를 함께 할 사령탑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거스 포옛(우루과이) 감독을 선임했다. 포옛 감독은 “선수들과 소통하고 팬들에게 신뢰받아 전북이 K리그 최고의 팀으로 다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북은 24일 “유럽에서 선수뿐만 아니라 지도자로서 풍부한 경험, 세계 정상급의 선수들과의 소통 능력이 뛰어난 포옛 감독을 제9대 사령탑으로서 최고의 적임자로 판단했다”며 “포옛 감독이 세계 최고의 축구 무대인 EPL에서 지도자로서 성공과 실패를 통해 쌓은 역경의 경험과 노하우가 팀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는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특히 축구에 대한 진정성을 보이며 선수들과 소통하고 포용하는 능력은 포옛 감독이 최정상급 수준의 선수들로 구성된 전북 선수단을 건강하게 매니지먼트 할 수 있는 최고의 장점으로 평가했다”며 “또한 포옛 감독이 추구하는 유연한 전술과 뛰어난 통찰력에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북은 포옛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에는 무려 15년간 함께 한 수석코치 마우리시오 타리코(아르헨티나)를 비롯해 불가리스 파나요티스(그리스) 피지컬 코치, 디에고 포옛(우루과이) 분석코치 등 기존 사단에 더해, 포옛 감독의 K리그1 무대 경험에 대한 약점을 보완하고 선수단과의 원활한 가교역할을 위해 정조국 코치와 황희훈 골키퍼 코치를 추가로 선임했다.
포옛 감독은 “아시아와 K리그 무대는 감독으로서 새로운 도전이다. 이 도전이 성공할 수 있도록 선수들과 그리고 팬들과 함께 만들어가겠다”며 “축구는 소통과 신뢰가 전술, 전략보다 앞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과 소통하고 팬들에게 신뢰받아 전북이 K리그 최고의 팀으로 다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포옛 감독은 선수 시절 레알 사라고사(스페인)와 첼시, 토트넘(이상 잉글랜드) 등에서 뛰며 언어와 문화 차이를 스스로 극복하고 최고의 반열에 올랐다. 이후 지도자의 길을 걸으면서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온과 선덜랜드(이상 잉글랜드), AEK 아테네(그리스), 레알 베티스(스페인), 보르도(프랑스), 그리스 축구대표팀을 맡아 수많은 도전과 시련을 겪으며 성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