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ncent Kompany Bayern 09262025(C)Getty Images

[오피셜] 이러면 김민재 미래는 어떻게 되나…바이에른 뮌헨, 콤파니 감독과 2029년까지 재계약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뱅상 콤파니(39·벨기에)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콤파니 감독이 남은 가운데, 김민재와 동행 여부가 주목된다.

바이에른 뮌헨은 21일(한국 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콤파니 감독과 재계약 소식을 알렸다. 계약 기간은 2029년까지다. 기존 계약에서 2년을 더 늘렸다. 콤파니 감독은 지난 시즌 부임 후 독일 분데스리가와 프란츠 베켄바워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재계약을 체결한 콤파니 감독은 “구단이 저에게 처음부터 준 신뢰와 좋은 환경에 감사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이곳에 더 오랫동안 있었던 것 같다”라며 “지금까지 정말 좋은 경험 했다. 멋진 여정을 시작한 셈이다.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면서 더 큰 성공을 이루겠다”라고 마음을 다졌다.

콤파니 감독은 2019년 벨기에 명문인 안데를헤흐트에서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다. 현역 시절 맨체스터 시티 주장으로 활약했던 그는 감독 자리에서도 특유의 리더십을 선보였다. 안데를레흐트에서 가능성을 보인 콤파니 감독은 2022년 번리로 자리를 옮겼다. 그리고 그는 공격적인 전술을 내세워 번리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이끌었다.

비록 승격 첫 시즌 만에 강등 수모를 겪었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콤파니 감독의 전술 철학을 높이 평가했다. 더군다나 콤파니 감독이 독일어를 능숙하게 구사한다는 점도 주목했다. 결국 바이에른 뮌헨은 1,200만 파운드(약 229억 원) 위약금을 감수하면서까지 콤파니 감독을 선임했다.

그 선택은 옳았다. 콤파니 감독은 우려 속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우려를 기대로 만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2023-24시즌 무관으로 체면을 구긴 바이에른 뮌헨을 되살렸다. 콤파니 감독은 해리 케인(32), 자말 무시알라(22), 미카엘 올리세(23) 등을 앞세워 파괴력을 드러냈다. 요주아 키미히(30), 다요 우파메카노(26) 등 다른 선수들도 콤파니 감독 아래서 활약했다.

이번 시즌에는 더 발전한 모습이다. 콤파니 감독 2년 차인 바이에른 뮌헨은 공식전 통틀어 11연승 중이다. 우선 리그 7경기에서 전승을 거뒀다. 7경기에서 27골을 넣는 동안 실점은 단 4번만 내줬다. 독일축구협회(DFB)포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기세가 매섭다. 패배가 무엇인지 모를 정도로 상승 기류에 올랐다.

이번 재계약으로 바이에른 뮌헨은 감독 잔혹사가 끊기길 기대한다. 앞서 팀을 이끌었던 율리안 나겔스만(37), 토마스 투헬(51·이상 독일) 감독 모두 경질됐다. 더 나아가면 카를로 안첼로티(66·이탈리아), 니코 코바치(54·크로아티아) 감독도 경질을 피하지 못했다. 한지 플릭(60·독일) 감독은 구단 이사진과 갈등으로 2시즌 만에 팀을 떠났다. 콤파니 감독은 장기 집권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한편, 콤파니 감독이 재계약하면서 김민재의 미래가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우파메카노와 요나탄 타(29)에게 밀려 3옵션 센터백이다. 콤파니 감독이 우파메나코와 타에게 신뢰를 보이는 가운데, 추가 센터백 영입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김민재가 이적과 경쟁 중 어떤 결정을 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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