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울산 HD가 신예 골키퍼 문현호(20)를 영입하면서 후방에 장기적인 안정감을 불어넣었다.
문현호는 그야말로 될성부른 떡잎으로 골키퍼 커리어를 시작했다. 15세 이하(U-15) 축구대표팀 차출을 시작으로 17세 이하(U-17), 20세 이하(U-20),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에 이름을 올리며 1순위 유망주 골키퍼로서 성장했다.
수원삼성의 유스팀인 매탄중과 매탄고에서 기용되며 점차 완성형 프로 선수에 다가간 문현호는 제41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도 있다.
문현호는 2022시즌 K리그2의 충남아산에서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어 두 시즌 동안 17경기에 나서며 안정적인 프로 무대 착륙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해 서울이랜드를 상대로 선발 출장해 일대일 찬스와 결정적인 슈팅을 완벽하게 막아내는 신들린 선방을 보여주기도 했다.
울산은 문현호가 가진 신체적인 장점뿐만 아니라 그동안 보여준 실력과 가능성을 판단해 영입을 결정지었다. 무엇보다 ‘장기적인 발전과 안정성’을 부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영입에 망설임이 없었다.
문현호는 “더 높은 성장과 활약을 위한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며 “팬 여러분들의 기대와 응원에 꼭 부응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좋은 코치님들과 선배들로부터 배우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배운 것들과 닦아온 것들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잡는 것도 저의 목표이자 역할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울산에서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