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 서울 이랜드 FC가 외국인 공격수 트리오를 구축했다. 최전방 공격수 아이데일(호주)과 이탈로, 측면 공격수 페드링요(이상 브라질)를 영입하면서 공격진에 무게감을 더했다. 아이데일과 이탈로, 페드링요는 7일 오후 태국 방콕으로 출국해 동계 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탄탄한 체격을 지닌 아이데일은 양발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최전방 공격수다. 빠른 스피드로 침투 후 슛까지 연결하는 움직임이 위협적이고 뛰어난 골 결정력을 자랑한다. 유럽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아이데일은 호주 축구대표팀으로도 활약했다. 특히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 참가했고, 또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도 뛰었다.
아이데일은 “서울 이랜드의 적극적인 관심과 공격적인 축구 스타일에 매력을 느껴 선택하게 됐다. 지난해 아쉽게 승격하지 못했지만 올해 승격의 기쁨을 함께 누리고 싶다. 승격을 위해서는 득점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지난해처럼 최다 득점 팀을 만들어 보겠다”며 다짐을 전했다.
이탈로는 탁월한 골 결정력과 왕성한 활동량, 스피드를 두루 갖춘 최전방 공격수다. 지난해 K리그1(1부) 대구FC에서 9경기 동안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한국 무대 예열도 마쳤다. K리그2 최다 득점 1위를 차지하며 화려한 공격 축구를 선보인 서울 이랜드는 이탈로의 합류로 2025시즌에도 강력한 공격진을 구축하게 됐다.
이탈로는 “K리그는 속도가 빠르고 선수들의 피지컬이 뛰어나다. 적응 기간은 끝났다. 올 시즌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목표는 득점왕”이라며 “팀이 지난해 최다 득점 1위였던 만큼 올해도 똑같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페드링요는 2002년생 왼발잡이 측면 공격수다, 172cm의 다소 작은 신장이지만 브라질 특유의 화려한 발재간과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일대일 돌파가 돋보인다. 정확한 킥력을 바탕으로 중거리슛과 세트피스 수행 능력에서도 강점을 나타낸다. 서울 이랜드는 페드링요의 합류로 공격 전개 시 역동성을 강화하고 창의적인 패턴을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페드링요는 “좋은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리고 빨리 팬분들을 만나고 싶다”며 “피지컬적으로 강한 한국축구 스타일에 적응하기 위해 체력적으로 잘 준비하겠다. 기회의 땅인 한국에서 구단이 원하는 승격이라는 목표를 위해 함께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