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ng Min-hyeok NXGN 2025 GFXGetty/GOAL

[오피셜] 양민혁, 전 세계 인정 받았다... NXGN 50 2025 당당히 선정!

[골닷컴] 김형중 기자 = 지난해 고등학생 신분으로 K리그를 강타한 뒤 잉글랜드 무대로 진출한 '신성' 양민혁(19)이 잠재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양민혁은 전 세계 가장 유망한 10대 선수를 선정하는 NXGN(넥스트 제네레이션) 50 2025 리스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NXGN 50은 글로벌 최대 축구 미디어 '골닷컴'의 전 세계 모든 에디션의 필진이 가장 유망한 10대 선수를 선정하는 상이다. 올해는 2006년 1월 1일 이후 출생 선수를 대상으로 선정했고, 남자 선수 50명과 여자 선수 25명이 이름을 올렸다.

2016년 처음 창설된 NXGN 50은 그동안 수많은 10대 재능을 선정했다. 킬리안 음바페, 호드리구, 주드 벨링엄(이상 레알 마드리드), 잔루이지 돈나룸마(파리 생제르맹) 등이 1위에 오른 바 있다. 또한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산드로 토날리(뉴캐슬 유나이티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 등도 이름을 올리며 잠재력을 뽐내기도 했다.

올해 50명 선수 리스트에는 양민혁도 포함되었다. 43위를 기록했다. 지난 겨울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한 양민혁은 2부 리그인 챔피언십 소속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 이적하며 경험을 쌓고 있다. 올 시즌 리그 8경기에 출전해 1도움을 올리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는 중이다.

토트넘 이적 전인 지난해에는 K리그 강원FC에서 엄청난 활약을 했다. 준프로 계약을 통해 K리그 무대에 입성한 그는 시즌 초반부터 큰 임팩트를 선보이며 고등학생 돌풍을 이끌었다. 여름에는 프로 계약을 맺으며 정식 프로 선수로서 가치를 입증했다. 결국 한 시즌 간 12골 6도움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썼고, 영플레이어상과 베스트11을 휩쓸었다. 또 소속팀 강원의 성적도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으로 수직상승했다.

이번 양민혁의 NXGN 선정은 한국 선수로는 네 번째다. NXGN 첫 해였던 2016년 이승우(전북현대)가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2019년과 2020년 연속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후 한국 10대 선수와 인연을 맺지 못했던 NXGN에 양민혁이 5년 만에 포함된 것이다.

올해 1위는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이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 등극이다. 2위는 이스테방 윌리앙(파우메이라스), 3위는 파우 쿠바르시(바르셀로나)의 몫이었다. 양민혁의 원 소속팀 토트넘 동료인 아치 그레이(14위), 루카스 베리발(17위), 마이키 무어(22위)도 한 자리씩 차지했다.

한편, 양민혁은 잉글랜드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아 3월 A매치 기간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지난해 9월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소집되었지만 경기에 나서진 못했다. 때문에 이번 오만, 요르단과의 2연전에서 A매치 데뷔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양민혁은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대표팀에 곧바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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