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레스트가 션 다이치(54·잉글랜드) 감독을 전격 해임했다. 선임한 지 불과 114일 만이다. 이와 함께 노팅엄 포레스트는 올 시즌에만 벌써 세 번째 사령탑 경질을 단행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이치 감독을 해임했다”면서 “다이치 감독과 그의 코칭스태프가 재임 기간 보여준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날에 행운을 기원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시티 그라운드에서 펼쳐진 울버햄튼과 EPL 26라운드 홈경기에서 0대 0으로 무승부를 거두고 불과 약 3시간 후였다.
현지에선 노팅엄 포레스트가 최근 EPL 3경기 무승(2무1패)을 기록, 순위표 17위(승점 27)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다이치 감독을 경질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잉글랜드 챔피언십 강등 마지노선인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24)와 격차가 승점 2밖에 나지 않아 언제든지 순위가 바뀔 수 있어 분위기를 빠르게 반전시키고자 칼을 빼 들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일각에선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 구단주가 현재 보유한 공격진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다이치 감독에게 불만을 느껴 경질 카드를 꺼냈다고 주장하고도 있다. 실제 다이치 감독 부임 후 노팅엄 포레스트는 EPL 18경기를 치르는 동안 20득점·23실점을 기록했다. 경기당 1득점을 겨우 넘기는 수치다.
이로써 노팅엄 포레스트는 이번 시즌에만 벌써 세 번째 사령탑을 경질했다. 앞서 지난해 9월 8일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을 선임한 지 785일 만에 경질한 노팅엄 포레스트는 10월 18일 선임한 지 불과 39일 만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해임했다. 그리고 10월 21일 다이치 감독을 선임했다가 이날 114일 만에 경질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곧바로 차기 사령탑을 물색 작업에 착수한 가운데, 현지에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 토마스 프랭크 감독, 샘 앨러다이스 감독 등을 차기 사령탑 후보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