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 부천FC가 멀티 수비자원 이재원을 영입하며 수비강화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고와 울산대를 졸업한 이재원은 2023년 울산 HD에 입단해 프로 무대를 밟았다. 이후 천안시티FC에서 임대 생활을 이어갔다. K리그 통산 43경기에 출전했다.
이재원은 연령별 대표팀 출신으로 일찍이 가능성을 보인 유망주다. 2020년 17세 이하(U-17) 대표팀을 거친 후 2022년엔 23세 이하(U-23) 대표팀에도 소집됐다. 특히 2024 카타르 U-23 아시안컵에 참가해 좋은 활약을 펼치며 눈도장을 찍었다.
이재원은 185cm, 77kg의 훌륭한 피지컬을 자랑하는 수비수다. 특히 K리그에서 손에 꼽는 스피드를 자랑한다. 또한 큰 키를 바탕으로 제공권 능력도 갖추고 있어 수비진에 힘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민 감독은 “이재원은 피지컬과 스피드가 돋보이는 선수다. 연령별 대표팀에도 발탁됐을 만큼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칭찬하면서 “경기를 뛰면서 성장하면 팀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재원은 “임대 신분에서 벗어나 제 소속팀을 찾아 들어오게 돼 기쁘다. 개인적으로 아직 득점이 없는데 이곳에서 꼭 득점하고 싶고, 팀의 목표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전통이 있는 팀이고, 팬들의 응원도 열정적이다. 상대로 마주할 때 그 응원이 무서웠는데, 이제 그 응원을 등에 업고 더 열심히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