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 부천FC가 새 시즌을 앞두고 중원강화에 나섰다. 아주대 출신 미드필더 홍기욱을 영입했다. 홍기욱의 계약기간은 2027년까지다.
홍기욱은 중앙고 시절 금석배 전국고등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고등학교 주말리그 권역별 대회 준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이후 아주대에 진학했다.
홍기욱은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 대학축구 U리그1에서 7경기 1골을 기록하며 아주대를 4권역 우승으로 이끌었다. 또 제19회 통영 1·2학년 축구대회 3위, 제18회 백두대간기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준우승에도 크게 기여했다.
현재 부천에는 박창준, 서명관 등 아주대 출신 선수들이 주축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이에 아주대 출신인 홍기욱이 선배들의 활약을 뒤따를 수 있을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홍기욱은 중원에서 상대의 공을 탈취해 공격진에 넘겨주는 판단력이 뛰어나다. 또 간결하고 정확한 패스 플레이가 강점인 미드필더로 평가받는다.
이영민 부천 감독은 “홍기욱은 현재 대학리그에서 눈에 띄는 미드필더다. 기동력과 뛰어난 패스 능력이 큰 강점”이라며 “연령별 대표팀에도 선발됐던 만큼 큰 도움이 될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홍기욱은 “부천에 입단하게 돼 영광이다. 아주대 선배들이 먼저 입단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프로에서 살아남는 법, 몸 관리 하는 법 등 많이 보고 배우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대학리그와 프로는 템포부터 큰 차이가 있는데, 겨울 동안 체력과 민첩성을 많이 보완해 프로 레벨과 간격을 줄이는 것이 목표”라며 “신인인 만큼 좋은 모습으로 최대한 많이 출전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 많은 응원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