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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부산, ‘최하위 부진’ 페레즈 감독과 계약 해지

[골닷컴] 최대훈 기자 = 부산아이파크가 히카르도 페레즈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 성적 부진이 그 이유였다.

부산은 1일 공식 SNS를 통해 “부산은 5월 31일부로 페레즈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했음을 알립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페레즈 감독은 1년 반 동안 부임하며 팀을 이끌었으나, 성적 부진을 이유로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020시즌 K리그1에서 최하위를 기록하며 K리그2로 강등당한 부산은 페레즈 감독을 선임해 반등을 노렸다. 페레즈 감독은 비선수 출신 지도자로 파울루 벤투 사단에서 골키퍼 코치를 맡은 바 있어 많은 기대를 모았다.

부임 첫 시즌에는 ‘핵심 선수’였던 이동준을 울산현대로 보내며 데려온 유망한 자원들과 안병준을 이용해 공격 축구를 선보였다. 하지만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 2021시즌을 리그 5위로 마감하며 부진했다.

부진은 올 시즌 들어 더욱 깊어졌다. 현재까지 17경기에서 2승(4무 11패)에 그치며 K리그2 최하위로 떨어졌다. 또한, 전력으로 나섰던 FA컵에서도 울산시민축구단을 상대로 패하며 탄식을 자아냈다.

성적 부진과 더불어 페레즈 감독은 부산 팬들과도 갈등을 빚었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져 온 갈등은 올 시즌 성적 부진과 맞물리며 더욱 심화됐다. 지난 5월 김포FC와의 경기 후 페레즈 감독은 부산의 팬들을 향해 ‘밖에서 보자’라는 뜻을 전달했고, 구단 차량 앞에서 통역을 대동해 팬들과 대화를 나눴지만, 갈등은 쉽사리 사그라지지 않았다.

부산은 결국 계약 해지라는 강수를 뒀다. 이른 시일 내에 후임 감독을 선임하겠다는 뜻을 밝힌 부산에 누가 소방수로 등장할 것인지 주목된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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