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최대훈 기자 = K리그2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명문’ 부산 아이파크가 박진섭 감독을 선임했다.
부산은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부산아이파크가 팀을 이끌 제25대 사령탑으로 박진섭 감독을 선임했다. 계약기간은 2024년까지다”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성적 부진 등의 이유로 히카르도 페레즈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 부산은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후임 감독을 빠르게 물색했으며, 현재 전북 현대 모터스 B팀 감독 겸 A팀 전술 코치를 맡고 있는 박진섭 감독을 선임했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전임 감독 히카르도 페레즈 감독 경질 소식이 들린 지 이틀 만이다. 부산은 이른 시일 내에 후임 감독을 선임하겠다 밝힌 바 있는데 이는 굉장히 빠른 조치임에 틀림없다.
박진섭 감독은 K리그를 284경기나 소화한 베테랑 수비수 출신이자 광주FC와 FC서울의 지휘봉을 잡으며 감독으로서 커리어를 쌓았다. 특유의 끈끈한 조직력 구축과 밸런스 축구를 자랑하는 박진섭 감독은 2019시즌 광주FC를 K리그1로 승격시켰고 승격 이후 상위 스플릿에 안착시키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부산과 박진섭 감독 간의 연은 깊다. 박진섭 감독은 지난 2009년부터 2시즌 간 부산의 선수로 활약했고, 특히 2013년부터 2014년까지 부산아이파크 U18팀인 개성고등학교 감독으로 부임해 현재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김진규·이동준 등 유망 선수들을 육성했다.
박진섭 감독은 “2015년 부산의 코치를 맡고 있을 당시 2부 리그 강등이라는 아픔을 함께 겪으며 눈물을 흘렸다. 무척 가슴이 아팠고, 언젠가 부산에 다시 돌아와 ‘원래대로 모든 것을 돌려놓고 싶다”라며 부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부산 팬들이 부산에 대한 ‘자부심’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부산을 다시 축구의 ‘명가’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부산아이파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