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자이 중국대표팀 감독 선임Getty Images

[오피셜] 벤투-클린스만-만치니 모두 NO! 중국축구협회, ‘분데스리가 MF 출신’ 샤오자이 대표팀 감독 선임

[골닷컴] 김형중 기자 = 중국축구협회가 전 국가대표 미드필더 출신인 샤오자이(45)를 중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로운 감독으로 공식 발표했다.

중국축구협회는 지난 9월 5일 감독 공개 모집 공고를 낸 이후, 자격 요건에 부합하는 다수의 중국 및 외국인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선발 절차를 진행해 왔다.

1차 후보군 선정 후에는 중국과 해외 축구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후보자들의 경력, 전술 철학, 훈련 및 경기 운영 방식, 소통 능력, 대표팀과의 적합성 등을 평가했으며, 온라인 면접 등을 통해 최종 추천 후보를 가린 바 있다.

협회는 이번 선임 과정에서 과거 대표팀 감독 선발 경험과 그간의 시행착오, 현재 중국 남자 축구의 수준과 현실, 대표팀의 중·장기적 발전 방향, 지도자 개인의 역량과 품성, 선정위원회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샤오자이가 최종 감독으로 낙점됐다.

샤오자이는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과 분데스리가 1860 뮌헨 등에서 뛰며 인기를 얻었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은퇴 후에는 축구 행정 및 지도자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왔다. 이번 선임으로 그는 중국 대표팀을 이끌고 향후 월드컵 예선과 주요 국제대회에 나설 전망이다.

중국축구협회는 “중국 축구와 국가대표팀 감독 선발 과정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샤오자이 감독과 함께 중국 축구가 새로운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축구협회는 당초 외국인 지도자를 선임할 계획이었지만 결국 국내파를 선택했다. 파울루 벤투, 위르겐 클린스만 등 전직 한국 대표팀 감독은 물론, 신태용, 서정원, 로베르토 만치니 등 다양한 인물이 물망에 올랐었지만 최종적으로 샤오자이 감독이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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