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가 미래를 책임질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23·바르셀로나)와 장기 재계약을 체결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벤투호와 맞붙게 될 우루과이의 주축 수비수인 그의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은 무려 10억 유로(약 1조 3,400억 원)로 설정됐다.
바르셀로나는 2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라우호와 2026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며 "오는 29일 오후에 캄 노우에서 비공식 행사로 새 계약 체결식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발표했다.
아라우호는 CA 렌티스타스, CA 보스톤 리베르(이상 우루과이)를 거쳐 지난 2018년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이적 후 2군에서 뛰면서 스페인 무대에 적응하는 시간을 보냈고, 2020년 10월 첫 1군 데뷔전을 치르면서 팬들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어린 시절부터 재능이 뛰어났던 평가를 받아왔던 만큼 빠르게 팀에 녹아들더니 눈에 띄는 활약상을 펼쳤다. 시간이 지날수록 경쟁력을 쌓은 가운데 현재는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통산 78경기 동안 6골 1도움을 올렸는데, 이번 시즌 39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 중이다.
바르셀로나는 팀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로 낙점한 만큼 지난해부터 재계약 협상을 진행했다. 다만 조건을 두고 견해차가 발생하면서 계속 지연됐다. 이 과정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이상 잉글랜드) 등이 관심을 보내면서 영입을 추진했다. 타 구단의 관심이 쏟아지자 바르셀로나는 붙잡기 위해 재빠르게 움직인 끝에 최종 합의에 도달하면서 재계약에 성공했다.
아라우호는 우루과이 대표팀에서 주축 수비수로 뛰고 있다. 2020년 10월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지난해 9월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벤투호는 우루과이와 월드컵에서 같은 조에 속한 가운데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을 비롯해 조규성(24·김천상무), 황의조(29·지롱댕 보르도) 등이 뚫어내야 할 벽이다. 어떻게 효율적으로 공략할 지에 대해 방안을 찾는 것이 당면 과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