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현울산 HD

[오피셜] 베테랑 센터백 정승현, 울산 전격 복귀…“집에 돌아올 수 있어 편안하고 행복하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울산 HD가 정승현과 재회했다. 네 개의 우승컵과 두 번의 이적료를 안겨준 정승현이 알와슬(아랍에미레이트·UAE)와 동행을 끝내고 친정 울산으로 전격 복귀했다. 정승현은 “집에 돌아올 수 있어 편안하고 또 행복하다”고 다시 돌아오게 된 소감을 전했다.

현대고에서 성장해 2015년 프로 무대에 입성한 정승현은 2017년 사간 도스로 이적한 후 가시마 앤틀러스로(이상 일본) 적을 옮겨 활약하다가 2020년 울산으로 돌아왔다. 이듬해 군 복무를 위해 김천 상무에 입단했다가 전역 후 다시 울산 유니폼을 입은 그는 지난해 알와슬로 이적했다. 그러다 다시 한번 울산으로 복귀했다.

정승현은 사간 도스 시절을 제외하면 소속팀 모든 곳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이력을 보유한, 말 그대로 ‘유관력’을 가졌다. 특히 울산 유니폼을 입고 2017년 FA컵(현 코리아컵),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2023년 K리그1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어느덧 울산에서 K리그1 6번째 시즌, 100경기를 소화한 정승현은 번듯한 유스 출신 레전드가 됐다. 더불어 K리그에서는 반드시 울산의 유니폼을 입고 뛰는, 이른바 ‘원클럽맨’으로 구단과 팬들의 자부심으로 자리 잡게 됐다.

두 번의 해외 이적과 한 번의 군 입대로 울산으로 ‘세 번째 복귀’를 하게 된 정승현은 “선수 생활 그리고 그 이상으로 보고 결정한 이적이다. 울산 외에 다른 K리그 팀이 없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계셨을 것”이라며 “울산 팬들의 믿음과 응원을 그라운드 안팎에서 갚는 것이 남은 선수 생활의 유일한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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