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바르셀로나가 그토록 공을 들여온 페란 토레스(21)를 영입하는 데 성공하면서 공격 보강 작업을 마쳤다. 토레스는 바르셀로나에서 다시 예전 폭발적인 모습을 되찾으면서 새로운 에이스로 올라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바르셀로나는 2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레스 영입을 완료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 30일까지며, 바이아웃은 10억 유로(약 1조 3,000억 원)다"고 발표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기본 이적료 5천 5백만 유로(약 740억 원)에 천만 유로(약 135억 원) 보너스 조항이 삽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바르셀로나는 공격 보강에 몰두했다. 올여름 영입한 세르히오 아구에로(33)는 부정맥으로 인해 은퇴했고, 뤽 더용(31)은 기대 이하의 모습만 보여줬던 게 이유다. 그나마 제 몫을 해줬던 멤피스 데파이(27) 역시 최근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당초 지난 10월부터 라힘 스털링(26)을 강력히 원했지만 이적료에서 견해차가 컸다. 이에 사비 에르난데스(41·스페인) 감독이 적극적으로 추천한 토레스로 영입 타깃을 선회했다. 협상 과정은 역시나 순탄치 않았다. 이번에도 이적료에서 문제가 생겼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총 세 차례 제안 끝에 협상에 성공하면서 영입하게 됐다.
토레스는 발렌시아 유소년팀에서 성장해 차세대 스페인의 측면 공격을 책임질 선수로 기대를 모았다. 측면에서 빠른 스피드와 탁월한 드리블 돌파가 최대 장점이며, 킥력과 득점력도 고루 갖췄다. 최근에는 연계 능력도 한 단계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발렌시아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통산 97경기 9골 12도움을 올렸고, 이런 활약상 속에 지난해 여름 맨체스터 시티에 입단했다. 맨시티에서 첫 시즌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공식전 36경기에서 13골 3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2선 어디에서나 뛸 수 있으며, 심지어 제로톱까지 소화하면서 다재다능함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올 시즌은 잭 그릴리쉬(26)가 새롭게 합류하고, 가브리엘 제주스(24), 필 포든(21) 등이 치고 올라오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설상가상 발 골절 부상까지 겹치면서 그라운드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바르셀로나가 영입을 희망했고, 토레스 역시 다시 스페인으로 돌아가길 원해 이적이 성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