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임시감독으로 랄프 랑닉(63·독일) 감독을 선임했다.
맨유는 2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랑닉 감독은 내년 6월까지 맨유 임시 감독으로 부임했다. 또한 이후 2년간 고문으로 업무를 맡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맨유는 앞서 21일 솔샤르 감독을 해임 소식을 전했다. 솔샤르 감독은 지난 2018년 12월 중도에 지휘봉을 잡은 후 팀을 이끌어왔지만 최근 성적 부진이 길어지면서 끝내 떠나게 됐다. 이후 임시방편으로 마이클 캐릭(40·잉글랜드)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승격시켰다.
동시에 새 감독을 선임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다만 이번 시즌까지는 임시감독 체제로 시즌을 마무리한 후 내년 여름에 새롭게 감독을 데려올 계획을 내비쳤고, 여러 후보가 거론된 끝에 독일 출신 지략가 랑닉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게 됐다.
지략가로 유명한 랑닉 감독은 오랜 시간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명장으로 명성을 떨쳤다. 지도자 시절 슈투트가르트, 하노버, 샬케, 호펜하임 그리고 가장 최근까지는 라이프치히를 이끌었다.
트로피를 많이 들어 올리진 않았으나 팀을 맡을 때마다 빠르게 전술을 이식시키고 체계적으로 선수단을 운영하는 데 능한 모습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위르겐 클롭(54·독일), 토마스 투헬(48·독일), 나겔스만(34·독일) 등 현재 축구계를 주름잡는 감독들이 주로 활용하는 '게겐프레싱(전방압박 전술)'의 선구자로 꼽힌다.
감독직에서 물러난 후로는 단장, 스포츠 디렉터 등으로 활동하며 뛰어난 안목을 바탕으로 대형 유망주를 발굴해왔다. 대표적으로 엘링 홀란드(21), 사디오 마네(29), 호베르투 피르미누(30), 티모 베르너(25), 다요 우파메카노(23) 등이 있다. 최근까지는 러시아 로코모티브 모스크바 단장을 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