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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리버풀, ‘42골·16도움’ 스탯 머신과 재계약 공식발표…2030년까지 안필드서 활약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리버풀이 코디 학포(26)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학포는 2030년까지 리버풀 홈구장인 안피드를 누빌 전망이다.

리버풀은 31일(한국 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학포와 새로운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기존 계약(2028년)에서 2년 반을 더 늘렸다”라고 알렸다. 학포는 이번 재계약으로 2030년 6월까지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인 학포는 왼쪽 윙어와 제로톱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공격 자원이다. 에인트호번 유소년 팀에서 자란 그는 2018년 1군 팀으로 승격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파괴적인 오른발 킥 능력과 준수한 축구 지능을 바탕으로 공격 포인트를 생산했다. 네덜란드에서 적수가 없던 학포는 2023년 리버풀로 이적했다.

리버풀로 이적한 학포는 이곳에서도 공격 포인트 생산력을 자랑했다. 적응기를 마친 그는 2023-24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서 53경기 동안 16골과 6도움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는 49경기에서 18골과 6도움을 쌓았다. 학포는 리버풀 공격진 한 축을 담당하며 통산 131경기 출전해 42골과 16도움을 올렸다.

공격 포인트 생산력에 비해서 경기력이 아쉽다는 평가도 있으나 이만한 공격 자원을 찾기도 어렵다. 평가가 엇갈려도 학포는 리버풀이 2023-24시즌 잉글리시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이루는 데 이바지했다. 리버풀이 쉽게 놓칠 수 없는 선수다.

학포는 지난여름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있었지만, 리버풀에 남았다. 리그 개막 첫 두 경기에서 1골과 2도움을 기록하면서 좋은 감각을 드러냈다. 이에 리버풀은 학포에게 장기 동행을 내밀었고, 학포 역시 받아들이면서 먼 미래까지 약속했다.

리버풀과 재계약을 맺은 학포는 “아름다운 구단과 계약을 연장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정말 감사하고, 앞으로 더 많은 아름다운 순간을 선물하겠다”라며 “저와 가족 모두 집에 있는 기분이다. 이런 느낌은 결정을 내릴 때 항상 중요하다. 축구도 좋고, 삶도 아주 좋기에 매 순간을 즐기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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