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리버풀이 콜롬비아 특급으로 불리는 루이스 디아스(25)를 영입하면서 측면 공격을 보강했다. 안필드에 입성하게 된 그가 앞으로 리버풀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리버풀은 3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디아스는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했으며 개인 조건을 마무리하면서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등번호는 23번이다. 그는 콜롬비아 대표로 월드컵 예선 경기를 소화한 후 합류할 것이다"고 발표했다.
리버풀은 최근까지 계속해서 측면 공격 보강을 추진했다. 모하메드 살라(29), 사디오 마네(29)가 건재하게 버티고 있으나 나이가 걸림돌이었다. 살라와 마네는 모두 30대를 바라보고 있어 세대교체가 필요했다.
이에 지난달부터 여러 후보를 올려놓으면서 접촉을 시도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알랑 생막시맹(24·뉴캐슬 유나이티드), 재로드 보웬(25·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하피냐(25·리즈 유나이티드) 등이 물망에 올랐다. 그러나 정작 제대로 된 협상은 진행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디아스가 급작스럽게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당초 디아스는 토트넘이 영입을 원했던 선수였다. 그러나 리버풀도 관심을 보이면서 접촉하더니 결국 영입을 성공시켰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리버풀은 4천만 유로(약 540억 원)에 더해 옵션 2천만 유로(약 270억 원)를 지급하는 계약으로 포르투와 최종 합의를 봤다.
디아스는 콜롬비아 대표팀 에이스로 꼽힌다. 바랑키야 유스와 아틀레티코 주니오르를 거쳐 지난 2019년 여름 포르투에 입단했다. 이적과 동시에 핵심으로 자리매김하면서 활약을 펼쳤다. 실제 통산 125경기 동안 41골 19도움을 올렸는데, 올 시즌 28경기에 출전해 16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최대 장점은 빠른 주력을 앞세운 폭발적인 드리블 돌파다. 여기다 남미 출신답게 발기술이 좋고, 기회를 창출하는 데 뛰어나다. 전형적인 반댓발 윙어로 측면에서 중앙으로 침투해 들어와서 슈팅을 가져가는 장면을 자주 연출하는 가운데 골 결정력까지 갖췄다.
한편, 리버풀은 디아스의 영입으로 지난 시즌부터 서서히 체력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 마네에게 휴식을 줄 수 있게 됐다. 마네뿐만 아니라 살라가 위치한 오른쪽 측면에서도 뛸 수 있어 전술에 따라서 그 자리를 커버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