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06 Giovani Lo CelsoGetty Images

[오피셜] 로 셀소, 비야레알 '재임대'…완전 이적 옵션 미포함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 소속 미드필더 지오바니 로 셀소(26)가 비야레알(스페인)로 임대 이적했다. 앞서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비야레알에서 5개월간 임대 생활했던 그는 이번엔 한 시즌을 임대 신분으로 뛰게 됐다.

비야레알은 1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과 로 셀소가 임대 계약 합의를 맺었다"면서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팀에 곧바로 합류할 것이다. 입단식도 며칠 내로 진행할 예정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를 비롯한 다수 언론에 따르면 완전 이적 옵션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토트넘은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만약 로 셀소를 완전 영입하려는 구단이 있으면 임대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앞서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로 셀소는 토트넘을 떠나 남은 시즌 비야레알로 임대 이적했다. 안토니오 콘테(53·이탈리아) 감독 부임 후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리자 그는 불만을 드러내며 출전 기회를 찾아 떠났다.

비야레알 유니폼을 입은 로 셀소는 180도 달라졌다. 토트넘에서 부진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출전할 때마다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공식전 21경기에 출전해 공격포인트는 1골 1도움에 그쳤지만, 동료들과 유기적인 호흡을 자랑한 데다 주어진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해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앞장섰다.

이 같은 활약상 속에 우나이 에메리(50·스페인) 감독은 동행을 이어가길 원했다. 로 셀소 역시 잔류를 희망하며 서로 니즈가 맞아떨어졌다. 다만 비야레알이 재정 문제 탓에 토트넘이 요구한 이적료를 지불할 수 없어 최종적으로 협상은 결렬됐다.

결국 로 셀소는 지난달 말일부로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곧바로 프리시즌 훈련에 참여했지만, 한국 투어 명단에서 제외됐다. 뒤이어 이어지는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AS로마(이탈리아) 친선전에서도 빠졌고,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명단에도 들지 못했다. 심지어 팀 훈련에서도 쫓겨나며 콘테 감독으로부터 철저히 외면당했다.

이런 가운데 비야레알이 최근 전력 외 선수를 처분해 자금을 마련했고, 다시 영입에 나섰다. 로 셀소 역시 방출 통보를 받은 만큼 최대한 빠르게 토트넘을 떠나길 원하면서 협상은 일사천리로 진행되더니 결국 임대 이적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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