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레알 마드리드 출신 윙어 호세 카예혼이 스페인 세군다 리가 그라나다 유니폼을 입는다.
그라나다는 25일(현지시각)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카예혼 영입 소식을 알렸다. 계약 기간은 1+1년이다. 피오렌티나와의 계약이 만료된 카예혼은 자유계약신분으로 새 시즌부터는 그라나다 유니폼을 입는다.
이적 후 26일 오전 공개된 구단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카예혼은 구"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기쁘고, 신 난다. (그라나다 이적은) 많은 책임감을 안고 가는 도전이다. 그래서 해내고 싶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그는 "우리 팀을 1부 리그로 끌어 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이곳에 다시 왔다. 집으로 돌아왔다. 모든 이를 행복하게 해주면서 승격을 돕기를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구단 또한 '그라나다의 새로운 선수가 된 카예혼을 환영한다. 우리 팀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쳐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레알 출신으로 유명한 카예혼이지만, 프로 생활 대부분을 보낸 곳은 나폴리였다. 레알 유소년팀을 거쳐 2008년 에스파뇰에 입단했고, 무리뉴 러브콜을 받으며 2011년 레알로 돌아왔다. 주로 로테이션 자원으로 뛰었던 카예혼은 2013년부터 2020년까지 나폴리 오른쪽 측면을 책임졌다.
그렇게 2020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카예혼은 피오렌티나로 이적했고, 2021/2022시즌을 끝으로 구단과 계약이 종료됐다.
카예혼의 새로운 보금자리는 그라나다다. 그라나다의 경우 지난 시즌 라 리가 18위를 기록하며, 세군다 리가로 강등됐다. 노장임에도 카예혼의 2부리그 이적은 조금 놀라운 결과였다.
속내를 알아보면 다를 수 있다. 1987년생 카예혼에게 그라나다는 고향팀이다. 레알 유소년팀을 거쳐 프로 데뷔했던 카예혼은 그라나다주 모트릴 출신이다. 카예혼의 유스 첫 클럽 또한 그라나다를 연고로 하는 그라나다를 연고로 하는 코스타 트로피칼이었다. 선수로서 황혼기에 들어서면서 카예혼은 고향팀으로 돌아왔다. 20년 만에 고향 복귀다. 프로 데뷔 후 기준 처음이다.
사진 = Getty Images / 그라나다 공식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