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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라카제트, 올랭피크 리옹 전격 복귀...3년 계약

[골닷컴] 최대훈 기자 =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5년 만에 ‘친정팀’ 올랭피크 리옹으로 전격 복귀했다.

9일(한국시간) 리옹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옹은 클럽 아카데미의 산물인 라카제트의 복귀를 알리게 되어 기쁘다. 아스널과 계약이 만료된 라카제트는 3년 계약에 서명했다”라고 전했다.

라카제트는 지난 2003년부터 리옹의 유니폼을 입은 ‘성골 유스’출신이다. 리옹의 연령별 유스팀을 모두 거친 라카제트는 지난 2009-10시즌 막바지에 교체로 출전하며 프로 무대에서 데뷔했다.

1군에서 한 시즌 간의 적응을 마친 뒤 2011-12시즌 좌우를 가리지 않고 경기에 나서 10골을 넣으며 두각을 나타냈고 그 활약에 힘입어 2012-13시즌 마침내 주전으로 도약했다. 라카제트는 시즌을 거듭할수록 매서운 골 결정력을 자랑하며 리옹의 공격을 이끌었다.

프랑스 무대를 정복한 라카제트는 2017-18시즌을 앞두고 5,300만 유로(약 713억 원)의 이적료로 아스널에 합류했다. 데뷔 시즌부터 리그에서 14골을 넣으며 잉글랜드 무대에 빠르게 적응하더니 2018-19시즌에는 아스널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고, 2019-20시즌에는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오르는 등 매 시즌 활약을 이어 갔지만 올 시즌에는 영 부진했다.

라카제트의 주 무기였던 골 결정력은 프리미어리그에서는 통하지 않았다. 쉬운 득점 찬스도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해 아스널 팬들의 속을 썩이기 일쑤였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짓한 상황에서 부카요 사카, 마르틴 외데고르, 에밀 스미스 로우 등 유망주들의 성장으로 입지가 좁아진 라카제트는 퇴단을 결정했고, 계약이 만료됨과 동시에 리옹으로의 복귀를 선택했다.

사진 = 올랭피크 리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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