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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독일파 DF 박규현, 브레멘 떠나 드레스덴 임대 이적

[골닷컴] 김형중 기자 = 차세대 풀백 박규현(21)이 베르더 브레멘을 떠나 독일 3부 리그 디나모 드레스덴으로 임대 이적했다.

디나모 드레스덴은 지난 8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수비 강화를 위해 베르더 브레멘에서 박규현을 임대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2023년 6월까지다”라고 발표했다.

울산현대 유스팀에서 성장한 박규현은 연령별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으로 해외 구단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019년 독일 명문 구단 브레멘 유스팀으로 임대를 떠나 뛰어난 성장세를 보인 그는 2021년 7월 브레멘으로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그러나 출전 기회가 부족했다. 교체 명단에는 몇 차례 포함됐지만 정작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팀은 1부 리그로 승격했지만, 박규현은 경기 출전에 대한 열망이 강했다. 결국 박규현은 출전 기회를 위해 3부 리그 팀인 드레스덴 임대 이적을 선택했다.

드레스덴의 마르쿠스 앙팡 감독도 박규현을 원했다. 직접 전화를 걸어 설득을 했고 영입 의사를 전했다. 경기 출전을 원했던 박규현의 마음도 기울었다. 과거 다름슈타트에서 백승호를 지도한 경험도 있어 한국 선수와 인연도 있다. 독일 1부와 2부 각 1팀, 그리고 3부 리그의 3팀의 관심을 받았지만 이러한 연유로 드레스덴을 선택했다. 올 시즌 드레스덴이 승격한다면 완전 이적 옵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드레스덴에서 정기적인 출전과 함께 활약한다면 23세 이하 대표팀에도 도움 될 전망이다. 박규현은 지난 3월 황선홍 감독의 부름을 받아 강릉 훈련에 소집된 적이 있다. 단점으로 평가 받던 전술 수행 능력이 개선된 만큼 측면 자원으로서 가치를 높일 수 있다.

한편, 박규현은 지난 9일 드레스덴 유니폼을 입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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