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대전 하나시티즌이 멀티 공격수 에르난데스를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에르난데스는 ”뜨거운 응원 보내주시는 대전 팬 여러분 앞에서 멋진 경기로 보답하겠다. 올 시즌 끝에 모두가 웃을 수 있도록 함께 싸워나가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2020년 전남 드래곤즈로 임대되어 처음 K리그 무대를 밟은 후 경남FC와 인천 유나이티드, 전북 현대를 거치면서 K리그 통산 121경기 동안 33골·19도움을 올렸다. 브라질리언 특유의 유연함과 돌파력 그리고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 골 결정력이 뛰어난 공격수다. 특히 공격 지역 어느 포지션을 소화 가능한 멀티 자원이다.
에르난데스는 “대전이라는 훌륭한 팀에 합류하게 되어 정말 기쁘고 설렌다. 다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기회를 주신 대전에 감사드린다”며 “지난해 부상으로 인해 기대에 미치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려 아쉬움이 컸다. 그로 인해 제 몸 상태에 대한 의문이 있었던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완전히 회복했고, 다시 제 진가를 보여드릴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올해 대전은 분명한 목표를 갖고 있다. 바로 우승이다.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저 역시 책임감을 가지고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며 “팬분들이 기대하는 공격적인 플레이와 결정력을 통해 대전의 공격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