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용FC안양

[오피셜] 대구, '성골 유스' 이진용과 결별→안양 이적…"매 경기 간절했던 선수로 기억해 주길"

[골닷컴] 배웅기 기자 = 대구FC가 대구에서 나고 자라 U-12, U-15(율원중), U-18(현풍고) 모두 거친 '성골 유스' 이진용(24)과 결별한다. 이진용의 새로운 둥지는 FC안양이다.

이진용은 2020년 겨울 대구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 도전장을 내밀었고, 이듬해부터 주축으로 활약하며 대구 중원을 책임졌다. 지난해 군 복무 차 김천상무에 합류했고, 올여름 전역해 대구로 복귀했지만 팀의 K리그2 강등을 막지는 못했다. K리그1 통산 기록은 110경기 1도움. 대한민국 연령별 국가대표팀에서도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등 잔뼈가 굵다.

강하고 투지 있는 플레이 스타일이 장점으로 꼽히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왕성한 활동량과 풍부한 체력을 바탕으로 안양 미드필드진에 큰 힘을 보탤 전망이다.

이진용은 "안양에 오게 돼 굉장히 영광이다. 하루빨리 적응해 아워네이션(안양종합운동장 별칭)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9일 대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된 영상을 통해서는 "대구를 떠난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데, 안양으로 이적하게 돼 마음이 이상하다. 군 복무를 하고 돌아와 팀이 힘든 상황에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아 많이 답답하고 죄송했다"며 "정든 대구와 팬분들을 떠나게 돼 한편으로 두렵기도 하지만 저를 필요로 하는 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자 한다. 대구에 있는 동안 좋은 선수로 기억되지는 못해도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간절했던 선수로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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