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 대구FC가 다용도 공격수 박대훈을 영입했다고 24일 발표했다. 박대훈은 “매우 영광스럽고, 저의 첫 K리그1 팀이라 감회가 새롭다”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박대훈은 탄탄한 체격과 빠른 발을 바탕으로 날카로운 득점력과 창의적인 플레이를 통해 상대 수비를 효과적으로 무너뜨리는 능력을 갖췄다. 공격 지역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다용도 공격수 박대훈의 영입을 통해 대구는 공격 전술의 다양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게 됐다.
박대훈은 2016년 대전시티즌(현 대전 하나시티즌)에서 프로에 데뷔했으며, 천안시청축구단과 충주시민축구단을 거치며 기량을 발전시켰다. 특히 2022년 K4리그 득점왕(20골)을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2023년 충남아산FC로 이적한 박대훈은 자신의 존재감을 더욱 확실히 각인시켰다. 2시즌 동안 K리그 42경기에 출전해 13골 9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주전 공격수로 자리 잡으며 K리그2에서 꾸준히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달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대구 수비진을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의 결정력과 공격적인 플레이는 대구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이는 이번 영입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박대훈은 “상대 팀으로 왔을 때 뜨거운 함성, 그 압도적인 분위기에 기가 눌렸지만, 이제는 우리 팀이 된 만큼 팬들의 환호를 기대하고 있다”며 “박대훈이 누구인지 기억하실 수 있게끔 좋은 활약 보여드리겠다”고 다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