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형중 기자 = 대한민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이탈리아 명문 구단 SSC 나폴리로 이적하며 빅리그 무대를 누비게 됐다.
나폴리는 2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김민재를 페네르바체로부터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이 발표되진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3년 계약에 2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었다고 전했다.
올 여름 리그1 스타드 렌과 나폴리의 영입 경쟁 대상이 되었던 김민재는 최종적으로 나폴리 선수가 되었다. 유럽에서도 수비가 탄탄하기로 유명한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뽐낼 수 있게 되었다.
1996년생으로 연세대학교를 나와 전북현대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K리그 최고 수비수로 명성을 떨친 후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한 뒤에도 최정상급 수비를 펼치며 유럽 스카우터들의 레이더망에 포착되었다. 이후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1년 간 활약하며 유럽에서도 통할 만한 재능으로 인정 받았다.
이로써 김민재는 안정환과 이승우 이후 세 번째 한국 출신 세리에A 선수가 되었다. 또 이번에 기록한 1860만 유로(약 248억 원)은 아시아 출신 수비수로 최고 이적료로 기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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