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우한국프로축구연맹

[오피셜] 그토록 바라던 꿈 이뤘다, 韓 축구 또 한 명의 유럽파 탄생…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전진우, 英 2부 옥스포드 전격 이적

국가대표 출신 다용도 공격수 전진우(27)가 그토록 바라던 유럽무대 진출의 꿈을 이뤘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옥스포드 유나이티드로 전격 이적했다. 전진우는 “정말 기쁘다. 잉글랜드에서 뛰는 것은 항상 제 꿈이었는데, 옥스포드 유나이티드 같은 클럽에서 그 꿈을 이루게 되어 매우 특별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옥스포드는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진우를 완전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 등 구체적인 사항들은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전진우는 국제이적확인서(ITC)를 받으면 최종적으로 옥스포드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된다.

맷 블룸필드 감독은 “전진우를 영입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그는 공격진에서 뛰어난 기량을 갖추고 있으며 경기를 결정지을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며 “그의 스피드, 직선적인 플레이 그리고 정신력은 단번에 눈에 띄었다”고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전진우가 이번 시즌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그는 우리 팀에 새로운 것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아무래도 시즌이 12월 초에 끝났기 때문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릴 수 있는데 빨리 적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에드 월드론 축구 운영 책임자는 “이번 영입은 구단에 매우 중요한 계약이며,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전진우는 오랜 기간 동안 눈여겨보고 관찰해 온 선수이며, 이번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해 온 스카우트들의 노고는 탁월하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전진우의 득점 기록, 속도, 기술력은 말할 것도 없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그가 우리 팀에 필요한 정신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라며 “이번 영입으로 선수단이 크게 강화될 것이며, 블룸필드 감독과 선수들에게 성공할 수 있는 모든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포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진우는 “옥스포드가 관심을 보였을 때, 저는 구단을 꼼꼼히 살펴봤다. 처음부터 강한 유대감을 느꼈고, 이곳에서 제가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 거라고 믿었기에 결정은 쉬웠다”며 “구단이 자랑스러운 역사와 열정적인 팬들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저에게 보내주신 신뢰에 보답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매일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저는 에너지와 열정, 그리고 흥미진진함을 불어넣는 선수가 되고 싶다. 수비수를 제치고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며 맞붙는 상대들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즐긴다. 무엇보다 팬 여러분들이 제 경기를 즐겁게 관람하실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2018년 수원 삼성에서 프로에 데뷔한 전진우는 어린 시절부터 주목을 받아왔지만 생각 만큼 잠재력을 꽃피우지 못했다. 그러다 2024년 7월 전북 현대로 적을 옮긴 그는 지난해 거스 포옛 감독을 만나면서 마침내 알을 깨고 나오면서 K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거듭났다.

실제 지난해 K리그1(1부)에서만 16골을 터뜨려 득점 2위에 오르며 ‘더블(2관왕)’을 이끌었다. 이 같은 활약상 속에 국가대표에 발탁되는 영예도 안았다. 그는 지난해 6월 당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9·10차전 때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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