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 제주SK FC가 구단 명칭을 변경한 후 첫 영입으로 ‘제주도 출신’ 김륜성을 품었다고 7일 밝혔다. 새로운 도전에 나선 김륜성은 “고향 제주도로 돌아와서 정말 기쁘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김륜성은 제주도에서 나고 자라며 축구선수의 꿈을 키웠다. 떡잎부터 남달랐던 그는 제주서초와 포항제철중, 포항제철고를 거쳐 지난 2021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듬해엔 군 복무를 위해 김천 상무로 향했고, 지난해 7월엔 부산 아이파크에서 임대 생활했다.
K리그 통산 42경기에 출전하는 동안 김륜성은 지금까지 득점 없이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런 그는 어린 시절부터 재능이 남달랐던 터라 각급 연령별 축구대표팀에서도 활약했다. 특히 2019년 브라질 17세 이하(U-17) 월드컵에 참가했다.
김륜성의 주 포지션은 왼쪽 풀백이다. 본업인 수비뿐만 아니라 크로스와 스피드가 뛰어나 윙포워드, 윙백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이기도 하다. 특히 최근 인천 유나이티드로 떠난 이주용의 공백을 메울 적임자로 기대를 모은다.
김륜성은 “팬들이 벌써 많은 기대를 해주시는 것도 알고 있다. 팀 명칭이 바뀌고 첫 영입 발표를 나로 정했다는 점에서 정말 책임감도 커졌다”며 “이러한 기대감과 책임감을 새로운 자신감이 될 수 있도록 언제나 발전하고 증명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