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광주FC가 독일 2. 분데스리가 출신 미드필더 최경록(28)을 영입하면서 중원을 보강했다. 최경록은 “이정효(48) 감독님과 다시 재회하게 돼 기쁘다”며 “더 좋은 성과 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176cm, 68kg의 날렵한 신체조건을 지닌 최경록은 왼발잡이로 경쟁력이 있고 기본기가 좋다. 특히 킥에 강점이 있어 데드볼 상황이나 좋은 찬스에 생산력을 보여주며 번뜩이는 센스로 팀의 다양한 공격 루트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경록은 또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공격적이지만 수비적인 책임감을 가지고 있어 넓은 활동 반경을 보여주고 다양한 미드필더 포지션이 소화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로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풍생고 출신인 최경록은 2013년 아주대에 진학했으나 중퇴하고 독일로 넘어가 입단 테스트를 통해 FC 장크트파울리 유스에 입단했고 이듬해 프로 계약을 맺어 6년간 활약했다. 이후 2018년 카를스루에 SC로 이적해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최경록은 “이정효 감독님과 대학 시절 처음 연을 맺었고, 독일 진출 후에도 꾸준히 소통하고 있었는데 언젠가 함께하자는 말을 이번 기회를 통해 지킬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광주는 추구하는 바가 분명한 팀이고 그것을 증명할 줄 아는 팀이기에 굉장히 매력 있게 느꼈다”며 “전지훈련 기간 동안 선수들과 호흡을 잘 맞춰 앞으로 더 재미있는 경기, 더 좋은 성과 낼 수 있도록 잘 준비해서 팬들과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