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ndal Kolo Muani JuventusGetty Images

‘오피셜’ 공식발표 떴다, 토트넘 이적시장 마지막날 공격진 추가 보강…지난겨울 데려오지 못했던 콜로 무아니 한 시즌 임대 영입 ‘등번호 39번’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지난겨울 적극적으로 구애를 보냈지만 영입 경쟁에서 밀려 놓친 랑달 콜로 무아니(26·프랑스)를 한 시즌 임대 영입하면서 공격진을 추가로 보강했다. 콜로 무아니는 “이렇게 훌륭한 구단에 합류하게 되어 정말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콜로 무아니를 한 시즌 임대 영입해 기쁘다. 국제이적증명서(ITC)와 워크 퍼밋(취업 허가)을 받아 모든 절차를 마쳤다”면서 “콜로 무아니는 등번호 39번을 단다”고 발표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완전 영입 옵션 없이 임대료 500만 유로(약 억 원)를 지불하는 조건으로 파리 생제르맹(PSG)과 구단 합의를 맺었다.

콜로 무아니는 “토마스 프랑크 감독님께서 제게 무엇을 기대하시는지 잘 알고 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구단을 위해, 팬들을 위해 열심히 싸우겠다. 토트넘을 위해 모든 걸 다 받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하루빨리 동료들과 팬들을 만나고 싶고, 또 경기를 뛰고 싶다. 너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프랑크 감독은 “콜로 무아니는 수년간 빅 클럽에서 뛰며 실력을 입증한 훌륭한 선수이며, 프랑스 국가대표로도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고 높게 평가하면서 “선수로서 전성기를 맞고 있으며 좋은 자질을 갖추고 있다. 최전방에서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플레이할 수 있는 새로운 옵션이다. 콜루 무아니에게 모두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토트넘은 지난겨울 공격진을 강화하기 위해 콜로 무아니를 노렸다. 당시 콜로 무아니는 PSG에서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철저히 외면당해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던 터라 이적을 모색하고 있었다. 토트넘은 그러나 유벤투스와 영입 경쟁에서 밀려 콜로 무아니를 데려오지 못했다. 콜로 무아니는 유벤투스와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단기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콜로 무아니는 유벤투스에 합류하자마자 이틀 뒤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뽑아내면서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이후 2경기 연속 멀티골을 뽑아내는 등 맹활약을 펼치면서 모든 대회에서 22경기 동안 10골(3도움)을 기록했다. 이런 그는 “유벤투스에 와서 매우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하면서 유벤투스에 잔류해 동행을 계속 이어가길 원하는 바람을 밝혔다.

그러나 유벤투스가 PSG와 이적료를 두고 간극을 좁히지 못하면서 완전 영입에 실패했다. 이런 가운데 콜로 무아니는 여러 구단의 관심 속 다시 이적을 모색했고 꾸준히 콜로 무아니를 주시해오던 토트넘이 이적시장 마지막날 극적으로 한 시즌 임대 영입했다. 콜로 무아니는 커리어 처음으로 EPL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프랑스 국가대표인 콜로 무아니는 연계 플레이와 오프 더 볼 움직임이 뛰어난 데다, 속도가 빠른 공격수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어내는 데 능한 그는 공격포인트를 양산하는 데도 탁월하다. 지난 2016년 낭트에서 프로에 데뷔한 콜로 무아니는 이후 US 불로뉴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PSG, 유벤투스를 거쳐 토트넘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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