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수Getty Images

‘오피셜’ 공식발표 나왔다, EPL 韓 최연소 데뷔 불발됐지만…U-21 팀에서 70분 소화한 ‘2007년생 신예’ 박승수 칭찬받았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미래로 평가받는 박승수(18·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아쉽게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는 불발됐지만 아쉬워할 겨를도 없이 곧장 21세 이하(U-21) 팀에 합류해 선발 출전하면서 70분 동안 활약했다. 비록 U-21 팀은 석패했지만 박승수는 로비 스톡데일(45·잉글랜드) 코치로부터 칭찬을 받았다.

뉴캐슬은 1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U-21 팀 경기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뉴캐슬 U-21 팀은 영국 뉴캐슬의 휘틀리 파크에서 펼쳐진 사우샘프턴 U-21 팀과 2025~2026시즌 EPL 2 1라운드 홈경기에서 1대 2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선 박승수를 비롯해 루이스 홀과 해리슨 애쉬비, 알렉스 머피 등이 선발 출전했다.

박승수는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그는 숀 니브, 트레반 사누시와 함께 공격 삼각편대를 꾸렸다. 그는 카일 피츠제랄드와 교체돼 나오기까지 70분을 소화했다. 비록 공격포인트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지만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활약했다. 빠른 발과 빼어난 기술을 앞세워 저돌적인 돌파를 보여주고, 또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뉴캐슬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실즈 가제트는 “뉴캐슬 U-21 코치 스톡데일은 2025~2026시즌 EPL 2 개막전에서 아쉽게 패배한 후 박승수와 홀을 칭찬했다”면서 “스톡데일은 코치는 ‘박승수와 홀 모두 (맡은 역할을) 잘 해냈고, 이번 경기를 통해 앞으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박승수는 앞서 지난 16일 영국 런던의 빌라 파크에서 끝난 애스턴 빌라와 2025~2026시즌 EPL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이에 국내 축구 팬들 사이에선 그가 교체 출전하면서 EPL 데뷔전을 치르는 모습을 기대했다. 특히 박승수가 한국 축구 역사상 역대 최연소 데뷔 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터라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아쉽게도 박승수는 교체 출전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EPL 데뷔도 미뤄졌다. 그러나 아쉬워할 틈도 없이 곧바로 U-21 팀에 합류, 선발 출전해 70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잘 적응 해나가고 있다고 소식을 알렸다. 이날 좋은 활약을 보여준 만큼, 다시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의 부름을 받아 EPL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커졌다.

수원 삼성에서 K리그 최연소 데뷔와 득점, 도움 기록을 잇달아 갈아 치운 박승수는 지난달 24일 뉴캐슬에 입단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미트윌란 등 복수 구단이 관심을 보였지만 그는 꿈의 무대인 EPL에서 뛰겠다며 뉴캐슬행을 택했다. 박승수는 “이곳에서 성장하고 많은 것을 배우면서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하우 감독은 프리시즌 동안 기대 이상의 활약을 선보이며 눈도장을 찍은 박승수를 두고 “재능이 많은 선수다. 겁 없이, 거침없이 뛰는 모습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 특히 수비를 제치는 능력이 타고났다.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같이한 시간이 길지 않았음에도 보여준 모습들은 상당히 좋았다. 미래를 기대하게 만들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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