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 부산아이파크가 외국인 공격수 음라파(독일·토고)를 영입해 공격진을 강화했다. 음라파의 영입으로 잠시 군 입대로 자리를 비운 김찬 이후 비워졌던 9번 자리를 채웠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
독일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 음라파는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VfL 보훔(독일) 등에서 뛰다가 VVV-벤로(네덜란드), 이티하드 칼바, 알 나스르(이상 아랍에미리트) 등을 거치며 커리어를 이어왔다. 2017년에는 토고 국가대표로 발탁되어 A매치 15경기에 출전했다.
음라파는 올해 초 대전하나시티즌에 합류해 국내 무대에 첫선을 보였다. 강원FC와 데뷔전에서 후반 32분에 교체 투입되어 10분 만에 데뷔골을 작렬하는 등 인상적인 첫인상을 남겼다. 이후에도 꾸준히 출전하며 활약했다.
음라파는 뛰어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특유의 힘과 제공권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능력이 우수하다. 강력한 슈팅 능력을 통한 정확한 골 결정력도 뛰어나다. 음라파는 팀 주치의의 진료를 받은 후, 바로 팀에 합류해 훈련을 함께 진행하는 등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음라파는 “행복하다”고 입단 소감을 전한 후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최대한 많은 경기에 출전해서 팀이 저에게 원하는 역할을 잘 수행하는 게 우선이다. 또 팀이 매 경기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