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배웅기 기자 = 손흥민(33·로스앤젤레스 FC)은 여전히 토트넘 홋스퍼를 잊지 못했다. '리틀 소니' 파페 마타르 사르(23·토트넘)의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에 진심 어린 축하를 전했다.
세네갈 국가대표팀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모로코 라바트의 프린스 물레이 압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 파페 게예(비야레알)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2021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이은 통산 두 번째 우승이자 '무패 우승'이다. 세네갈은 C조 조별리그에서 3경기 2승 1무(1위·승점 7)로 8강 진출을 확정 지었고, 말리(1-0 승리)·이집트(1-0 승리)·모로코를 차례로 무찌르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시즌 중 치러진 대회인 만큼 대부분 선수가 짤막한 휴식을 즐기고 각자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사르 역시 마찬가지였다. 사르는 베냉과 D조 3차전(3-0 승리)을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서 벤치를 지켰으나 우승 팀 일원으로 뜨거운 환대를 받으며 토트넘으로 돌아왔다.
토트넘은 2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승 메달과 함께 팀에 복귀한 사르의 모습을 공개했다. 가장 먼저 토마스 프랑크 감독과 히샬리송의 축하를 받은 사르는 "놀랍고 행복하다. 팬들은 항상 우리를 응원해 줬고, 당연히 두 번째 (우승) 메달을 받을 자격이 있다"며 "돌아와 동료들을 만나 기쁘다. 남은 시즌에 임할 준비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당 영상의 댓글에는 손흥민이 등장해 사르의 우승을 축하했다. 손흥민은 "파페! 자랑스러워, 정말 축하해"라는 메시지를 남겼고, 이에 사르는 "사랑해"라고 화답하며 하트 이모지를 덧붙였다.
사르는 정식으로 토트넘에 합류한 2022년 여름부터 3년 동안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었다.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물심양면 사르의 적응을 도왔고, 지난해 여름 로스앤젤레스(LA) FC 이적이 확정된 뒤에는 사르에게 '리틀 소니'라는 별명을 붙여 화제가 됐다. 당시 사르는 손흥민과 작별에 슬픔을 감추지 못했고, "정말 보고 싶을 거야"라며 아쉬움을 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