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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 제명’ 위기인데도 과르디올라 러브콜 보낸다…KDB 대체자 낙점, “핵심 선수 될 수 있어”

[골닷컴] 이정빈 기자 = 펩 과르디올라(54·스페인) 감독의 루카스 파케타(27·웨스트 햄) 사랑은 여전하다. 파케타가 베팅 규정 위반 혐의로 ‘영구 제명’ 당할 위기인데도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를 영입하고 싶어 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파케타가 혐의를 벗는 즉시 영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4일(한국 시각) “맨체스터 시티는 여전히 파케타에게 관심이 있다. 그는 현재 영구제명 위기에 놓였지만, 웨스트 햄 내부에서는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을 거로 확신한다”라며 “맨시티는 파케타가 유죄 판결을 받지 않으면 영입을 시도할 거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파케타의 열렬한 팬이자, 그가 핵심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보도했다.

파케타는 2022년부터 경기 도중 고의로 옐로카드를 받아 베팅에서 이익을 얻게 도왔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영국축구협회(FA)는 지난달 파케타의 베팅규정 위반 혐의 심리를 진행했고, 이달 안으로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FA는 지난해 5월 파케타를 베팅규정 위반 혐의로 기소하면서 축구계 영구 제명 처분을 요구했다.

선수 생활에 제동이 걸린 파케타는 줄곧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파케타 본인과 소속팀인 웨스트 햄이 이 사건을 유심히 지켜보는 가운데, 맨시티도 동선을 살피고 있다. 맨시티는 아직 파케타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 이들은 지난 2023년 여름, 파케타 영입을 목전에 뒀으나, 그가 베팅규정 위반 혐의 의혹에 받으면서 영입을 철회했다. 그러면서 마테우스 누네스(26)를 긴급히 영입했다.

다가올 여름에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진행할 과르디올라 감독은 파케타가 새로운 핵심 멤버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여름에 케빈 더 브라위너(33)를 비롯해 베르나르두 실바(30), 잭 그릴리쉬(29), 일카이 귄도안(34) 등 베테랑 선수들을 내보내고 젊은 선수단을 꾸릴 거로 예상된다.

‘TBR 풋볼’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마침내 파케타를 영입할 준비가 됐다. 맨시티는 이번 여름에 선수단을 개편할 준비가 되었으며,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가장 많은 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다”라며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를 떠날 예정이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이적을 두고 논의가 있었다”라고 전했다.

브라질 국가대표인 파케타는 공을 다루는 기술과 기본기가 훌륭한 공격형 미드필더다. 온더볼 능력이 워낙 좋아 공을 소유하는 데 능하며, 왼발 킥을 활용한 기회 창출이나 슈팅 역시 장점으로 뽑힌다. 플라멩구 시절부터 처음 두각을 드러낸 그는 AC 밀란에서 잠시 부진했으나, 올랭피크 리옹과 웨스트 햄에서 빅리그 검증을 마쳤다.

웨스트 햄 에이스인 그는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파케타의 활약을 앞세운 웨스트 햄은 1965년 UEFA 컵위너스컵 우승 이후 58년 만에 유럽 대항전 우승을 차지했다. 파케타는 이번 시즌에도 여전히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공식전 26경기 출전해 4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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