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용Getty Images

연이어 전해지는 ‘충격’ 보도...바르사, 첼시에 ‘하이재킹’ 권유

[골닷컴] 최대훈 기자 =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구단 FC 바르셀로나와 관련된 충격적인 소식이 연이어 쏟아지고 있다. 더 용 임금체불 소식으로 떠들썩한 가운데 바르셀로나가 첼시에 프렝키 더 용 ‘하이재킹’을 권유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첼시는 바르셀로나와 가진 비공개 회담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더 용 영입 경쟁에 참여할 것을 권유받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첼시의 새로운 구단주인 토드 보엘리는 바르셀로나의 고위 관계자와 만나 지난 목요일 저녁을 함께 하며 마르코스 알론소 영입에 대해 논의했다”라면서 “소식통에 의하면 더 용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을 때 바르셀로나는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다소 충격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지난 1일 영국 매체 ‘가디언’은 “첼시는 더 용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더 용의 맨유 이적이 성사되지 않는다면 이적시장 타깃으로 삼을 수 있다”라고 전한 바 있는데, 이것이 현실이 될지도 모른다. 그것도 바르셀로나가 첼시에 ‘하이재킹’을 권유함으로써 말이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맨유는 이미 더 용과 합의를 마쳤으나 바르셀로나가 더 용에게 지급해야 할 막대한 임금체불액으로 인해 이적이 미뤄지고 있다. 심지어 바르셀로나가 맨유에 더 용의 임금체불액을 대신 납부해달라고 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고 있다. 그런 와중에 바르셀로나는 첼시에 더 용 하이재킹을 권유하며 맨유와의 협상을 엎으려 하고 있다.

물론 더 용의 첼시 이적만 놓고 보면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다. 바르셀로나는 첼시의 알론소와 함께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영입을 노리고 있는데, 더 용을 이용한다면 이를 보다 쉽게 성사시킬 수 있다. 물론 첼시가 그에 상응하는 이적료를 지불해야 하겠지만 새 구단주와 함께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첼시이기에 더 용 영입에 본격적으로 달려든다면 충분히 영입이 가능하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행보가 실망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스페인을 넘어 세계 축구가 주목하는 빅클럽이 이러한 추태를 보이고 있다는 것은 낯부끄러운 일임에 틀림없다. 바르셀로나는 더 용 이적 사가로 인해 더 용의 잔류 여부와 관계없이 비난의 목소리를 들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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