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Sadd v Al-Ahli - AFC Champions League Elite West RegionGetty Images Sport

‘연봉 300억’ 리버풀 전설에게 ‘적극 러브콜’…15년 만에 조국 복귀설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알아흘리에서 연봉 2,000만 유로(약 300억 원)를 받는 호베르투 피르미누(33)가 브라질 명가 파우메이라스와 연결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나서는 파우메이라스는 피르미누를 영입 후보로 선정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5일(한국 시각) “파우메이라스는 비로트 호키(19·레알 베티스) 외에도 피르미누를 주목하고 있다. 그는 조국인 브라질로 돌아갈 수 있다”라며 “FIFA 클럽 월드컵이 개최되기 전에 피르미누를 영입하는 건 파우메이라스가 가져갈 선택지 중 하나다. 아직 공개 협상은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알아흘리의 주장인 피르미누는 최근 입지에 타격을 입었다. 알아흘리가 갈레누(27)를 영입하면서 피르미누를 리그 스쿼드에서 제외할 거로 보인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는 외국인 선수를 최대 10명까지만 등록할 수 있다. 외국인 선수가 12명인 알아흘리는 이미 에즈잔 알리오스키(32)를 제외했고, 그다음으로 피르미누가 유력한 후보로 뽑혔다.

그러자 자연스럽게 이적설이 나오기 시작했다. 지난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설이 나왔던 피르미누는 이번 겨울 브라질 복귀설이 떠올랐다. FIFA 클럽 월드컵에 나서는 파우메이라스가 큰 경기 경험이 많은 피르미누를 영입하고 싶어 한다. 이들은 호키와 피르미누 중 한 선수를 데려오기로 했다.

피르미누는 우선 이번 시즌 끝까지 알아흘리에 집중하기로 했다.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지난 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피르미누는 알아흘리를 떠날 계획이 없으며, 다른 구단과 협상하지 않았다”라며 “여름에 상황을 돌아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인 피르미누는 피게이렌시, 호펜하임, 리버풀 등에서 활약한 공격수다. 뛰어난 오프더볼 움직임을 비롯해 패스, 활동량, 축구 지능 등이 그의 최대 장점으로 불린다. 위르겐 클롭(57·독일) 감독 아래서 전성기를 맞이한 피르미누는 모하메드 살라(32·리버풀), 사디오 마네(32·알나스르)와 합을 이루며 리버풀의 부흥을 이끌었다.

피르미누는 리버풀 소속으로 통산 256경기 출전해 82골과 55도움을 기록했다. 리버풀과 함께한 8년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잉글리시풋볼리그(EFL)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IFA 클럽 월드컵 등 다양한 우승 트로피를 커리어에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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